Skip Schumaker. 1980년생. 우투좌타. 유틸리티 플레이어.

2013년까지 2년 300만 달러 계약.


내야, 외야, 심지어 투수까지(!) 모든 포지션 수비가 가능한 스킵 슈마커 선수입니다. 지난 류현진 선수 등판 경기에서 연거푸 실책을 남발하며 한국 팬들의 공분을 샀던.. ㅎㅎ


슈마커는 2001년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지명을 받고, 2005년에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합니다. 처음에는 주로 로스터가 확대되는 후반기에 등록이 되어서 경기에 나서는 수준이었는데, 2007년에 88경기에 출전해서 타율 .333의 괜찮은 활약을 하면서 이듬해부터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됩니다. 카디널스에도 지금과 마찬가지고 외야 전포지션을 소화하다가 2009년에 아담 케네디가 방출되면서부터 주전 2루수로 출전합니다. (라고 쓰긴 하지만 여전히 외야수로 출전하는 경기도 꽤 있었습니다.)


2008년과 2009년에 괜찮은 활약을 펼치면서 2년에 470만 달러의 계약을 맺지만 그 이후 성적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타율도 많이 떨어지고 득점도 많이 줄어들면서 2012시즌이 끝나고 트레이트를 통해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다저스의 마이너 유망주(라곤 하지만 성적은 별로 좋지 않아서 그닥 기대할 건 없는. 게다가 해가 갈수록 성적이 하향세.) 내야수 제이크 램머만을 내주고 슈마커를 영입합니다.



(폭투로 끝내기 득점을 한 후, 유니폼이 찢기는 슈마커. ㅎㅎ)



현재 67경기에 나와서 타율 .249의 적당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좌익수로 26경기, 중견수 14경기, 우익수 4경기, 2루수 25경기, 지명타자 1경기, 그리고 투수로 1경기(!)에 나오는 등 그야말로 전형적인 유틸리티 플레이어의 모습이죠. 

마이너의 헤레라가 비슷한 유형의 선수인데, 이번 시즌이 끝나고 나면 슈마커의 거취는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슈마커의 1이닝 무실점 영상


(동영상이 안 보이면 <여기>로.)


Posted by Ryu99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