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e Ethier. 1982년생. 좌투좌타. RF.

계약: 2017년까지, 6년 9천5백만 달러.


안드레 이디어는 2003년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지명을 받았으나,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지금까지도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입니다. 사실 고등학교 졸업 당시 2001년에 오클랜드로부터 드래프트 지명을 받았었는데, 프로에 뛰어들지 않고 대학 진학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입학한 대학교에서는 이디어의 실력이 모자란다며 그를 방출해버립니다. ;ㅁ; 졸지에 야구를 할 수 없게된 상황이 되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2부리그의 대학팀에 들어가서 다시 야구선수 생활을 이어갑니다. 2부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자, 다시 1부리그에서 러브콜을 받았고, 그리고 다시 2003년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의 상위 지명을 받게 된 것이죠. (당시 오클랜드의 단장은 머니볼의 주인공인 빌리 빈.)





메이저리그 데뷔 후 부터 지금까지의 성적입니다.


게임

타석

 타율

득점

안타

홈런

타점

볼넷

삼진

OPS

2006

126

441

.308 

50

122

11

55

34

77

.842

2007

153

507

.284 

50

127

13

64

46

68

.802

2008

141

596

.305 

90

160

20

77

59

88

.885

2009

160

685

.272 

92

162

31

106

72

116

.869

2010

139

585

.292 

71

151

23

82

59

102

.857

2011

135

551

.292 

67

142

11

62

58

103

.789

2012

149

618

.284 

79

158

20

89

50

124

.812

2013

60

232

.229 

14

47

4

15

23

41

.661


이디어의 최대 강점은 '꾸준하다'는 것이죠. 특별히 눈에 띄는 기록은 없으나, 데뷔 첫 해부터 7년 넘게 일정수준 이상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초에 드래프트에서 높은 순위 지명을 받지 못한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는 '특출나게' 야구에 소질있는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2009년에는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하기도 했구요. 다저스 선수로 30홈런을 기록한 건 2004년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다저스 구장은 투수친화적인 구장) 특히나 동점 상황 등 팀이 어려울 때 결승타를 때려주는 경우가 많아서 클러치 능력이 아주 뛰어나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0-11년에는 올스타게임에도 선발되었고, 2010년에는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습니다.


하지만 올시즌 성적은 보시다시피 처참한 수준이고, 스프링 캠프 때 부터 푸이그의 등장과 함께 트레이드 루머도 계속해서 나돌고 있습니다. 지금은 켐프의 부상으로 인해 이디어가 중견수를 보고 있지만, 켐프가 복귀하게 되면 다저스의 외야가 어떻게 될지 복잡한 상황입니다. 지금 성적으로 푸이그를 무작정 라인업에서 뺄 수도 없고, 게다가 반 슬라이크도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다, 그렇다고 고액연봉자를 벤치워머로 만들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크로포드-켐프-이디어 모두 어마어마한 연봉을 받고 있죠.


개인적으로는 이디어를 좋아하지만, 트레이드 카드로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어쨌든 다저스는 외야의 정리가 필요해 보이고, 결정적으로 불펜/구원투수가 매우매우 시급해보입니다. ㅠㅠ


아무튼 이디어 선수가 빨리 살아났으면 좋겠네요. 타율 .229는 좀 너무 하잖아요. ㅠ

Posted by Ryu99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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